이란의 석유 금수조치가 불가피 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이란제재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석유 공급을 둘러싸고 전세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정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취지에 공감을 표시하고, 이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하여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간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원유 수입 의존도가 큰데가 갑자기 수입물량을 줄일 경우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커 정부의 고심이 깊습니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 (1월17일 정례 브리핑)
"이란산 원유가 전체 원유수입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고, 또 원유도입선을 급격히 변경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최악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면, 국제 석유 시장이 불안해져 국내 정유업계와 물가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이 본격화되면 우리 정유업체는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산 원유의 수입단가는 다른 중동 국가보다 싼 편인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교하면 배럴당 5.9 달러, 쿠웨이트산에 비하면 3.1 달러 낮기 때문입니다.
이란산 대신 다른 국가의 원유를 수입하게 되면 1년에 2천2백억원의 비용이 더 든다는 것이 정유업체의 설명입니다.
또 석유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생겨 유가가 1%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하고 국내총생산도 0.04%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영식 수석연구원(삼성경제연구소)
"유가 상승으로 국내 경제 불안해 질 것"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유업체가 받는 피해액이 전체 영업 이익에 비해서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어 주가가 초반 위험만 잘 넘긴다면 실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 편, 정부는 국내외 경기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유가 충격이 가해질 경우 물가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에너지 수입 채널의 다변화 등 비상대책을 강구중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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