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를 매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평가에 의해,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수수료가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송보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 추이와 판촉사원 인건비 등이 매년 공개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높은 판매수수료는 중소 납품업체의 이익을 감소시켜 판매 부진과 수수료 인상의 악순환을 불러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판매수수료로 각종 악순환이 발생...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
박 장관은 또 설 물가와 관련해 일부 과일을 제외한 배추와 고등어,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다며, 올해 차례상 비용은 18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7%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설 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공급물량을 계획보다 110% 초과공급... 대형유통업체보다 평균 30%가량 싼 전통시장을 활용하면 더 알찬 차례상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정부는 설 연휴동안 전국 78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주차장을 확대하고, 정부미를 방출해 농수축산물의 수급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유로존 국가들에 대규모 부채 만기가 돌아오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이란 사태에 따른 석유시장 불안도 간과할 수 없는 상태인 만큼, 대외적 충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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