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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한인들의 '눈물 속 아리랑'
등록일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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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 가실 생각에 설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수백년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주 한인들인데요.

그들의 한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일본 오사카 이쿠노쿠 지역에 형성된 재일교포 마을.

강제 징용된 한국인들이 하나 둘 모여 살게된 이 마을은 벌써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한국에서 일본으로 삶의 터전이 바뀌었지만 이들은 한국 문화를 기억하고 공부하며 한국인임을 잊지 않습니다.

외국 국적의 한국인으로서 어려움을 느낄 때도 많지만 한국인의 자긍심을 가슴에 품고 당당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홍일귀 / 재일교포

“저희가 한국에 배우러 가면 한국 사람들이 저희를 일본 사람으로 대하는데요. 일본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지만 저희는 한국 사람입니다.”

김수진 / 재일교포

“(부모님께서) 일본은 임시나라이고 우리가 사는 나라가 아니라고 하셨죠. 그러니까 나한테도 우리말 잘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우리 민족의 흔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1086 학교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한민족 학교입니다.

재러교포의 자녀들은 이곳에서 한국어 공부는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공부합니다.

라리사 / 1086 한민족학교 교사

“우리학교에는 50여 민족이 공부하고 있는데 1학년부터 11학년까지 모두 한국어를 배웁니다. 9학년부터 11학년까지는 한국어 시험을 보기도 합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주 한인들에게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큰 위로가 됩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또 그 아들로 이어져온 아리랑은 한과 눈물이 섞여 있습니다.

아픈 역사를 안고 낯선 곳에 정착했지만 한국의 뿌리를 잊지 않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또 다른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임향홍 / 재일교포 가수

“앞으로 한국 노래를 부르면서 할머니 이전 세대 사람들과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이 느끼는 것을 제가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주한인들의 삶과 눈물을 볼 수 있는 KTV 설 특집 다큐멘터리 디아스포라 아리랑 1,2부는 내일과 모레  오후 6시에 방송됩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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