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7년새 178곳 줄어…SSM 급증
등록일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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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벗' 전통시장이 빠른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년새 전통시장은 170여곳이 줄어든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은 4배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전통시장의 침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은 2003년 1천695곳에서, 2010년엔 1천517곳으로, 7년새 178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같은 기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그 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같은 기간에 234개에서 928개로 무려 694개가 늘었으며, 대형마트도 이미 450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됩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줄어든 점포 수 만큼이나 매출 격차도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울 남대문시장과 부산 자갈치시장의 매출은 매년 감소한 반면, 기업형 슈퍼는 3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주차장 조성 등 시설 현대화와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 등 전통시장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상인들에 대한 마케팅과 서비스 교육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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