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좋아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장이 마련됐습니다.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한데요.
대학생 재즈페스티벌 갈라쇼 현장을 양영경 KTV캠퍼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삼성동 코엑스 몰입니다.
실내 원형무대에서는 4명으로 구성된 밴드에 맞춰 가수가 열창 중입니다.
감성적인 노래가 공연장을 잔잔하게 흔듭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은 50여명.
젊은층인 이들은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공연 모습을 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은 오십여 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전국대학생 재즈페스티벌 기획단입니다.
오늘의 공연은 올 2월에 예정된 본 행사을 앞두고 9주간 열리는 갈라쇼 행사 중 하나입니다.
양지훈 기획단장/대학생 재즈페스티벌
"전재페를 처음 만들게 된 계기는 대학생들이 만드는 축제를 한 번 만들어보고자 이렇게 기획이 됐습니다. 이 취지 자체가 '대학생들이 놀자!' 이런 취지는 아니었고요. 대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협찬, 후원, 협상 같은 것도 대학생이 하고 기획, 연출, 그리고 끝나는 진행까지 대학생들로 구성이 되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오늘 갈라쇼의 주제는 인디음악입니다.
재즈를 기본으로 하되,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홍대에서 인디음악으로 이름 난 두 팀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했습니다.
공연의 막간을 이용해 사회자는 관객들과 소통을 하며 이 축제가 함께 하는 축제임을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이 혁 진행자/대학생 재즈페스티벌
"전재페의 재즈를 공부하면서 사실은 제가 처음 접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참 어려웠어요. 용어들도 생소하고... 학업과 연관은 없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그 재미. 그런 열정들이, 대학생들이 모여서 전재페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찬샘/ 대학생
"대학생들이 공연부터 연출까지 스스로 꾸미고 진행을 한다는게 같은 대학생으로서 정말 존경심이 느껴지네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국대학생재즈페스티벌은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대학생문화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전국대학생 재즈페스티벌은 재즈라는 음악을 매개로 대학생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감성으로 교류하는 좋은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양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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