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데 잘 몰라서 못 받는 서비스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지역 맞춤형 사회 서비스 잘 보셨다가 우리 동네에는 어떤 지원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성욱 기자 어서오십시오.

박성욱 기자!

우선 지역 맞춤형 사회 서비스, 어떤 제도인지 소개해 주시죠.

네. 정부가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해서 노인이나 아동, 장애인 등 특정 계층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각 지자체 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실시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어떤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용자들의 호응이 가장 높은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부터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인천의 한 국민체육센터.

오후 세시가 되자 이 곳 수영장에서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노인을 위한 맞춤형 운동처방의 하나인 아쿠아 로빅.

74살 나은순씨도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경쾌한 몸놀림을 보이는 나은순씨지만 2년전까지만 해도 심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거동도 불편했습니다.

결국 나은순씨는 무릎에 인공관절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위한 운동을 찾던 중 맞춤형 사회 서비스를 알게 됐다고 합니다.

정부 지원을 통해 매달 1만원의 강습료 만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노인들은 단순한 운동외에도 분기마다 한 번 씩 건강상태를 점검 받고 결과에 따라 운동 처방을 새롭게 받게 돼 의료비 절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됩니다.

정부는 올해 노인을 위한 맞춤형 운동처방에만 112억원을 투입해 120여개 지자체, 1 만 2천명의 노인이 혜택을 받게 할 계획입니다.

네. 특히 관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이네요.

올해는 노인뿐만 아니라 아동이나 장애인을 위한 사회서비스가 크게 늘어난다고요?

네. 아동 대상 서비스에서는 주의력결핍 장애를 위한 조기개입이 눈에 띄는데요.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ADHD, 즉 주의력결핍 과다행동 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놀이 치료 시간입니다.

이 장애는 방치할 경우 보다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무엇보다 증상에 대한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같은 과다행동 아동의 상담과 언어, 놀이, 미술 치료 프로그램에 정부 예산 146억원이 지원됩니다.

정부는 올해 아동이나 노인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이나 그동안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의 강화를 통해 서비스 체감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앞서 보셨던 사업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가 각 지자체별로 시행중인데요.

사회서비스 콜센터 등을 통해 우리 동네에서 무슨 서비스가 시행중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동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 노인이나 장애인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 120% 이하라면 누구나 거주지 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네. 해당되시는 분들 국번 없이 1566-0133 전화하셔서 어떤 서비스 있는지 알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박성욱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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