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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민전용 대출, 문턱 더 낮아진다
등록일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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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비용이나 사업자금을 구하기 위해서 제도권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고 해도 여의치 않은 서민들이 많은데요.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대부업체나 심지어 고리사채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빚의 악순환에 빠지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은행, 기업들이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여러 가지 서민전용 대출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올해 더욱 확대된 서민전용 대출에 대해서,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어서 오십시오.

강 기자, 서민전용 대출은 제도권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긴요할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취재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서민전용 대출은 금융의 문턱을 낮춰서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겠다는 취지인데요.

먼저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새희망 홀씨 대출로, 건강뿐 아니라 소중한 가정을 지킬 수 있었다는 사례자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평범한 가정주부인 황인희씨.

비록 남편의 월급은 적었지만 두 자녀와 함께 큰 탈 없이 가정생활을 영위해 왔습니다.

그런데, 셋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됐는데요.

임신 확인차 병원을 찾은 황씨에게, 난소에 악성종양이 생겨 이를 빨리 제거 하지 않으면, 태아는 물론 본인의 생명에도 큰 지장이 있다는 확진이 나온 것입니다.

종양 제거 수술에 드는 비용은 4백만 원.

하지만 시부모님 병원비로 3백만원의 카드빚이 있던 황씨에게, 돈을 빌려 주겠다는 은행은 한 곳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새희망 홀씨 대출을 알게 됐고, 황씨에겐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남편의 재직증명서와 병원 진단서 등을 갖고 찾아간 농협에서, 천만 원의 가계운용자금을 빌릴 수 있었던 건데요.

이 돈으로 종양제거술과 제왕절개수술을 받은 황씨는, 지금은 셋째 아이의 재롱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큰 위기를 맞은 황씨에게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었던 건, 서민전용 대출의 혜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직접 보니까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서민전용 대출이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앞서 본 사례처럼 많이들 이용하고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서민전용 대출 이용이 크게 늘었는데요.

특히 새희망홀씨 같은 경우는 당초 목표액을 초과하는 등 서민경제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꼭 알아두셔야 할 사항은, 서민전용 대출상품의 문이 올해부터 더욱 넓어진다는 점인데요.

우선 미소금융의 지원 대상이 더욱 확대됩니다.

종전에는 미소금융 대출 가능자의 신용등급이 7에서 10단계까지로 제한됐는데, 올해부턴 신용등급이 6단계 이상이라도 고정소득이 적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간해선 대출 창구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감안돼, 창구도 확대되는데요.

내년까지 전국 전통시장에 900여개의 미소금융 지원 채널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새희망 홀씨 대출도 지원규모가 대폭 확대됩니다.

지난해 1조2천억원에서 올해는 1조5천억원으로 늘어나는 건데요.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3천억원의 대출을 더 내주기로 한 만큼, 서민들 입장에선 대출 받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자산관리공사가 취급하는 '바꿔드림'의 지원도 늘어나는데요.

'바꿔드림'은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10% 안팎의 저리 대출로 바꿔주는 정책 금융상품인데, 앞으로는 지원을 받은 지 3년이 지나고 이 돈을 모두 갚은 사람에 대해서는, 3천만원 범위 안에서 추가 대출을 해준다는 계획입니다.

네, 서민 대출의 문턱이 더욱 낮아진다니, 많이들 이용했으면 좋겠군요.

그런데 듣고 보니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예, 맞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다면, 일단 서민전용 대출상품들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데요.

하나씩 설명해 드리자면, 먼저 미소금융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소금융은 대출 금리가 연 2%에서 4.5%로, 금리가 굉장히 낮기 때문입니다.

미소금융은 또 창업자금과 가계 운영 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이나 저소득층이 대출 받기에 유리합니다.

다시 말해 고정소득이 많으면 대출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미소금융 다음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서민 대출이 바로 새희망홀씨인데요.

서민 대출 중에 취급액이 가장 많기 때문에 대출 대상의 폭이 넓은 편이고, 시중은행의 전국 영업점에서 다루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한 것도 장점입니다.

새희망홀씨 대출이 어렵다면 햇살론을 알아볼 만 한데요.

대출요건이 덜 까다롭고 지원 명목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신청자격은 6에서 10등급으로, 연소득 2천6백만원 이하입니다.

만일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쓰고 있다면, 자산관리공사의 '바꿔드림'으로 갈아탈 수 있는데요.

연 소득이 4천만원 이내이면서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6개월 이상 정상 상환하고 있다면 대상에 포함됩니다.

앞서 설명 드린 다양한 서민 대출상품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면, 서민금융119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전화로도 문의할 수 있습니다.

네, 올해 더욱 확대되는 서민 전용대출, 잘 알고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석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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