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형편탓에 스케이트 한번 타기 쉽지않은 어린이들에게 스포츠스타들이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평소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스포츠스타와 스케이트를 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김유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툰 몸짓으로 조심스레 얼음판 위를 지나가다가도 넘어질 것 같은 순간엔 꼭 친구의 손을 붙잡고 위기를 넘깁니다.
추운 날씨탓에 두 볼은 빨개졌지만 스케이트 타는 재미를 포기할 순 없습니다.
더욱이 이 날은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 날.
곽민정 선수를 비롯한 피겨와 쇼트트랙 선수들이 아이들과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이 곳을 찾았습니다.
자유롭게 빙판을 누비는 곽민정 선수의 시범에 이어 아이들은 선수들과 손을 잡고 삼삼오오 스케이트를 타봅니다.
스포츠스타의 깜짝 등장에 스케이트장은 이미 인산인해.
어느새 선수들 주변에는 아이들이 구름처럼 몰렸습니다.
이 날 행사는 특히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500여명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올림픽 기념관과 미술관 등을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추운 겨울 온정이 손길이 더욱 필요한 아이들에게 올 겨울은 따뜻하고 신나는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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