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NK 연루혐의 매매계좌 추적
등록일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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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K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검찰이 CNK 신주인수권부사채 매매계좌 59개와 대규모 시세차익을 남긴 계좌 32개에 대한 자금추적에 나섰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CNK의 신주가 발행되면 우선적으로 인수 받을 수 있는 권리.
이 같은 권리가 담긴 채권, 즉 신주인수권부 채권을 매매한 59개 계좌에 대해 검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습니다.
CNK가 발행한 신주인수권은 모두 100개로 370만 주.
CNK대표 오덕균씨는 이 중 66개를 4억 5천만원에 산 뒤 내부정보, 허위자료 등을 활용해 72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신주인수권부채권 매매에 정관계 인사가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대규모 시세차익이 발생했던 재작년 12월 17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의 주식 거래에 대해서도 부당행위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검찰은 이 기간 CNK 주식을 5만 주 이상 대량 매도한 32개의 계좌를 확인하고 자금 흐름을 조사 중입니다.
이밖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가 짙은 주식 매매계좌 46개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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