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초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4개국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중동 방문은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함과 동시에, 중동 주요국과의 협력관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4개국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4일부터 나흘간 터키를 방문해 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어 에르도안 총리와 치첵 국회의장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한-터키 정상회담에서는 한-터키 FTA와 우리기업의 터키 인프라 건설 참여와 제3국 공동진출 등 교역·투자 확대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앙카라 대학을 방문해 터키 젊은 세대와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 대통령의 터키 방문은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2005년 4월 이후 7년만이며 지난 2010년 6월 귤 대통령의 국빈방한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리비아를 공식방문해 압둘라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원유수입 증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사우디 자나드리아 문화축제 개막식에 주빈국 국가원수로서 압둘라 국왕과 함께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의 자나드리아 개막행사 참석은 한-아랍 문화권간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9일에는 카타르를 공식 방문해 하마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귀국 직전인 10일에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경제·통상, 에너지 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중동순방은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선을 확보함과 동시에 중동 주요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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