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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전북에 걸친 덕유산에는 요즘 눈꽃과 눈보라가 장관이라고 합니다.

새하얀 눈꽃으로 뒤덮인 덕유산의 설경을 KNN 최광수 기자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함양군 서상면에서 바라본 남덕유산입니다.

겨우내 내린 눈이 쌓여 산정상이 하얗습니다.

남덕유산은 경남 거창, 함양군과 전라북도 장수군 경계에 솟아 있습니다.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을 향하는 길.

나무마다 가지마다 눈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디나 작품사진이 눈처럼 쌓입니다.

박태홍 / 전북 전주시

"몇번 왔지만 더 화사하고 환상적.."

계곡 아래서 정상으로 부는 바람이 눈보라를 동반해 몰아칩니다.

아이젠을 차고 오르 내리는 등산로에는 눈밟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해발 1614m 덕유산 정상 향적봉입니다.산정상은 몰아치는 눈발과 구름에 묻혀 온세상이 하얀,설국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수도 있지만,짧게는 4시간에서 10시간 이상 올라온 등산객에게는 겨울산행의 명소로 손꼽힙니다.

날씨만 좋으면 지리산 천왕봉까지 볼수 있는 덕유산 정상.

20km에 달하는 능선에서 펼쳐지는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가 장관을 이룬 겨울 하루였습니다.

KNN 최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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