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촌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요.
이 사업을 통해 모두 130여명의 여성일자리가 창출됐다고 합니다.
마을공동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현장을 정명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시집온 지 6년째, 베트남댁 팜티장용은 요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결혼 후 한국에서 농사만 지어오다 처음으로 자신의 일을 가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배운 대로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갑니다.
팜티장용 / 베트남 이주 여성
“신랑베개 하나 만들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다른 나라에서 온 언니들하고 일하니까 재미있어요. 좋아요.”
이곳에선 팜타장용씨처럼 베트남이나 일본 등에서 시집 온 여성 20명을 포함해 모두 30여명의 여성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이렇게 도란도란 모여 앉아 커튼이나 쿠션 등 홈패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함께 콩을 심어 수익을 내보자며 결성된 두리두레사업단은 도배장판이나 홈패션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지역 농촌 여성들이 의기투합해 서로 돕고 협동하며 행복한 일터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겁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농촌여성일자리사업' 지원 대상에도 선정돼 2년 동안 2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상품 유통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후 올 3월엔 새 매장을 열어 홈패션을 비롯한 농산물의 주문판매 등으로 본격적인 상품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농촌여성일자리사업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의 주민소득을 증대시키고 동시에 삶의 질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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