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동안 수도권 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계속 줄어들면서, 작년에는 들어온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국내인구이동을 조사해봤더니, 지난해 수도권 인구 8천 명이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유출은 해당 지역으로 들어오는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다는 뜻으로, 지난 1970년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으로 들어온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많아진 겁니다.
수도권 인구는 70년대 이후 계속해서 수십 만 명의 순유입을 기록해왔지만, 2002년을 정점으로 순유입 인구가 줄어들었고, 지난해에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수도권에서 충남과 충북, 강원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많아졌고, 지난해에만 수도권에서 중부권으로 2만5천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운주 과장 / 통계청 인구동향과
"충남, 충북은 산업단지 이전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되고, 강원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부산과 대구, 광주 등 7개 시도는 최근 10년 동안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인구가 계속해서 많았지만,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부산과 경북, 경남 지역은 10년 전에 비해 수도권으로의 순유입 인구가 1만명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수도권으로 4만4천명이 유입됐지만, 30대 이상에선 모두 들어온 인구보다 나간 인구가 더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주소지를 옮긴 사람은 모두 812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 줄어들었고, 인구이동률은 16.2%로 1975년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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