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NK 의혹' 외교부 압수수색
등록일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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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K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어제 사상 처음으로 외교통상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조만간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검찰이 외교통상부를 상대로 5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은석 전 에너지자원대사 사무실과 실무부서인 아프리카과, 에너지기후변화환경과가 중점 대상이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사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 각종 서류를 확보하고, 외교부 본부와 카메룬 주재 대사관이 주고받은 CNK 관련 외교전문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10년 12월과 작년 6월 두 차례 보도자료를 낸 대변인실을 상대로 보도자료 배포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대사는 문제의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해 CNK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물품을 분석한 뒤, 조만간 김 전 대사와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CNK 사건과 관련해 정부부처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외교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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