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은 우리나라 전통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유명한데요.
이곳에서 요즘 안동문화재 100년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특별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화젭니다.
정재권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동대학교 박물관 특별전시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안동시 100년의 역사를 말해주는 안동문화재 관련 사진 35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국보 제16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 신세동 7층전탑입니다
이 탑은 높이가 17미터로 길이 28cm, 너비 14cm, 두께 6cm의 벽돌로 정교하게 쌓아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전탑의 바로 옆을 통과하는 기차의 진동과 눈, 비와 같은 자연현상으로 인해 탑이 기울어졌음을 이 사진은 보여줍니다.
또 다른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유물로서 보물 제 56호로 지정돼 있는 동부동 5층전탑입니다.
탑 전체의 길이는 8.55미터며 원래 7층으로 만들어졌지만 한국전쟁 등으로 인해 유실되고 복구되는 과정에서 5층으로 변형됐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이밖에도 안동지방에 분포된 35점의 유물과 문화재의 원래 모습과 변형된 현재 모습을 사진 자료의 비교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규복 학예연구사 / 안동대박물관
"이번 사진전이 갖는 의의는 이런 사진을 통해서 100년전 안동지역의 문화재에 원형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이러한 자료들은 단순히 사진으로서의 가치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건축사나 미술사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관람객들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안동지방의 문화재 사진들에 담긴 이야기들이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전형권 / 서울시 도봉구
"옛날의 문화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특별히 옛날에 있던 유물들이 시대를 거쳐오면서 많이 훼손되고 진행되는 모습들을 다 보니깐 굉장히 신기했던 것 같아요."
관람객들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단순히 문화재의 분포상황을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100년의 세월동안 문화재가 어떻게수난을 당하고 변형됐는지도 살필 수 있어 문화재 사랑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안동문화재 100년'
특별전시회는 오는 3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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