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국제유가 상승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번 달엔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됩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19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줄어든 415억3천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수출 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로의 수출이 45% 가까이 줄었는데, 특히 이번 무역 적자의 주원인으로 꼽는 선박이 유럽쪽으로의 주요 수출품목입니다.
선주가 선주측의 사정, 선박 금융이 위축되면서 인도 시점을 지연시킨 사례가 일부 발생하다 보니까 선박 수출도 예정보다 못나갔습니다.
무선통신기기 역시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40% 가까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베트남 등 해외 생산공장 설립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계절적 요인, 예상 밖의 국제유가 상승도 무역적자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EU국가를 제외한 주요국 수출이 모두 증가했고 선박수출의 타격을 제외하면 일평균 수출액도 작년보다 증가한 만큼, 아주 심각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소 조심스럽지만 이번 달 무역수지는 지난달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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