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도 편입학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부당한 사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남 8학군 등 명문고로 자녀를 보내기 위해 일부 학부모들은 각종 편법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높은 입학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서울 강남과 서초, 강서, 양천구의 고등학교의 경우, 2010학년도 입학생 2만여명 중 500명 이상이 위장전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외고 3곳은 정원 외 전.편입학 전형에 학교 근처로 거주지를 이전하지 않은 100여명의 학생을 부당 입학시켜 적발됐습니다.
과학고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학 수시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2학년 학생 대부분을 조기 졸업시켜 3학년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등 과학고의 조기졸업제도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학사운영과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입니다.
홍현식 감사관 / 감사원 교육감사단 제1과
“해당 고등학교가 과거에서부터 계속 그러한 방법으로 진학률을 높여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감사원은 분야별로 지적된 사항을 서울시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해 학교와 당사자에 대해 법령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안일한 관리감독과 제도상 허점을 개선하도록 교육과학기술부에 엄중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10 (2010년~2012년 제작) (327회) 클립영상
- 지난달 물가 3.4% 상승…석달만에 3%대 1:56
- 2년 만에 무역적자…이번 달 개선 전망 1:36
- 감사원, 대학 입시·편입학 부조리 대거 적발 1:34
- 고교 부정 편입학도 심각 1:32
- 여수세계박람회 D-100…공사 93% 진척 3:10
- 이 대통령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위해 전국 힘 모아야" 2:03
- 메디컬 코리아의 첨병, 의료 통역사 1:45
- "불법파견 적발될 경우 직접고용 의무화" 1:57
- 청년 전용 창업자금 1천600억원 지원 1:28
- "등록금 더 내려라"…유권자 운동 추진 1:42
- 이 대통령, 특임장관에 고흥길 의원 내정 1:37
-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소환 1:17
- 사진으로 본 '안동 문화재 100년'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