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에 대한 동물흡입실험 최종 확인 결과에서도 폐손상과의 인과관계가 뚜렷하게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모든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사용중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동물흡입 실험 결과에서 인체 폐질환과 매우 유사한 소견이 관찰됐던 가습기 살균제.
보건당국은 당시 이상소견이 발견됐던 PHMG와 PGH를 함유한 6개 제품에서 폐손상과의 인과관계가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PHMG와 PGH 두성분을 함유한 6개 제품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수거명령이 발동됐습니다.
중간 발표 때 이상소견이 없었던 CMIT 함유제품에서는 최종실험에서도 폐섬유화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안전성이 확증되지 않아 의약외품 허가 전까지 판매가 금지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가습기살균제 관련 폐손상 사례는 34건으로 보건당국은 11월 이후 접수된 141건의 의심사례에 대해 관련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폐손상 환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지 않았지만 시중에 유통이 됐던 10개의 제품에 대해서도 순차적 동물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모든 가습기 살균제 제품에 대해 사용을 중단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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