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록적인 맹추위에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전력당국의 총력 대응으로, 전력사용이 급증한 피크 시간대에도 예비전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전국을 꽁꽁 얼린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전 11시 전력 사용량이 지난해 1월 최고치보다 69만kW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력예비율이 7.7%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피크시간대 예비전력량은 안정적 수준인 500만kW 이상이 유지됐습니다.
미리 약정한 대규모 산업체가 전력감축을 의무적으로 지키고 있는 데다, 중소규모 산업체도 전력사용 피크시간대에 절전을 시행하고 있었던 점이 주효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현재로선 400만kW 수요관리해서 오후 또다시 피크가 와도 500만kW이상 유지할 것으로 보여서 수급차질은 없을 것이다.
당국은 대규모 정전대란 등 심각한 전력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500만kW 미만부터 준비하는 단계별 비상 조치 계획도, 기존보다 한단계씩 앞당겨 시행되도록 개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강추위로 전력 피크시간대 이후 전력 사용이 많은 만큼, 정부는 안쓰는 플러그 뽑기나 적정 실내온도 유지 같은 전기절약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TV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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