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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수출 확대를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무역 2조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 중소기업 10만개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정부가 수출기업을 발굴.육성해 오는 2020년까지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 현재까지 8만개 가량인 수출 중소기업을 10만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등 대기업 주력품목 위주의 수출이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새로운 수출업체 발굴과 품목 다변화가 더욱 절실해졌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대기업 위주의 수출이었지만, 2조달러로 가기 위해선 중소.중견기업 역할이 부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래 수출동력은 농식품이나 문화콘텐츠, 바이오헬스, 나노, 로봇 등 융합신산업과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이를 통해 수출 500만 달러, 5천만 달러 목표의 강소기업들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출 컨설팅과 무역촉진단 파견 부분의 정부 보조금을 늘리고, 소재 연구개발 지원 비중을 60%까지 높이는 한편, 무역보험의 중소기업 지원 규모도 50조원으로 증액할 방침입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FTA 효과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만들고, 오는 14일에는 EU국가 해외 바이어를 위주로 한 대규모 무역상담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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