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에르도안 총리와 만나 현재 진행중인 FTA 협상을 상반기 중 타결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또 지난해 중단됐던 200억 달러 규모의 터키 원전건설을 위한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앙카라에서 박영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에르도안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간 추진중인 자유무역협정을 상반기 중 타결 하자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지난 2010년 협상을 시작한 양국은 그간 서비스와 투자 부문엔 이견을 보여왔지만 농산물을 포함한 상품분야에서는 주력 수출품이 겹치지 않아 비교적 순조로운 진행을 보여왔습니다.
실제 양국의 주요 수출품은 터키의 경우 견과류와 참치, 올리브 등이며 우리나라는 자동차와 철강제품 등입니다.
따라서 양국은 협상의 속도를 내기 위해 우선 상품분야 협상을 마무리 한 뒤 서비스와 투자분야 협상을 진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스탄불 동포들과 만나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터키와의 FTA체결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번 방문을 계기로 터키와 FTA를 신속히 하게 되는데 아마 하게되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양국은 또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중단됐던 터키 원전 건설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고 조만간 장관급 협의를 진행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SK와 남동발전 컨소시엄은 터키 국영전력회사와 20억 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이스탄불 방문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터키의 수도 앙카라로 이동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압둘라 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방안을 논의합니다.
앙카라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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