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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년 중 달이 가장 크고 밝게 빛난다는 정월 대보름입니다.

대보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옥 마을 광장 중앙에 커다란 달집이 마련됐습니다.

예로부터 대보름 밤이면 불을 질러 환하게 밝히던 달집에는 올 한해 소망을 적은 형형색색 소원지들이 아름답게 묶였습니다.

마을 한켠에서는 전통연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대나무와 한지, 풀이 만나 아름다운 방패연이 완성됩니다.

염현규 / 한국민속연보전회

“예로부터 대보름이면 액운을 쫓기 위해 액막이 연을 만들곤 했는데요. 올해가 특별히 용의

해라서 용연을 만들어 봤습니다.“

풍요를 기원하는 볏가릿대 옆에선 재미난 전통놀이가 한창입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난생 처음 한국을 찾은 푸른 눈의 소년에게 우리 전통 팽이는 신세곕니다.

이삭 / 호주

“팽이를 처음 돌려봤는데 정말 재미있고 어떻게 하는 건지 더 배우고 싶어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올 한해 풍요와 무탈을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흐린 날씨로 보름달을 보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은 달집을 태우고 쥐불을 놓으며 대보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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