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걷기 열풍을 타고 '기능성 워킹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명 브랜드의 고가 제품 일부가, 가격에 비해서 품질이 다를 바 없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16만9천원짜리 아디다스 운동화입니다.
반값도 안되는 7만9천원짜리 EXR운동화와 비교해 봤더니, 바닥 접착력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완제품 운동화를 걷는 것처럼 굽혔다 폈다 반복했을 땐,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된 8만9천원짜리 스케쳐스와 7만9천원짜리 EXR, 12만9천원짜리 푸마 운동화에서 다른 제품엔 없는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최근 걷기 열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워킹화 12개 제품을 비교 시험한 결과, 일부는 가격대비 상대적 품질이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해본 결과 꼭 비싸다고 해서 품질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들이 많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제품들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브랜드는 달라도 같은 가격의 같은 회사 제품입니다.
하지만 제품의 수명을 말하는 마모도에 있어서는 무려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품질에서 차이가 나거나, 내구성 면에서도 일부제품은 가격이 싸든 비싸든 별반 차이가 없는 이유는, 구체적인 완제품 시험기준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현재 국내외 운동화 생산업체들이 자체 품질 관리를 하고 있거나,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다국적 브랜드의 품질 기준을 막연히 따르고 있다면서, 운동화 완제품 품질기준이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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