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협상 개시에 앞서 정부가 어제 농어민 단체장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려하는 품목이 초민감 상품에 해당되면 협상에서 예외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한중 FTA 협상 개시에 앞서 정부의 여론 수렴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농어민 단체장들을 만났습니다.
중국과 FTA가 체결되면 무엇보다 농업 분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 박 본부장은 정부에 대한 깊은 불신을 해소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FTA로 인해 피해를 보고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농민축산어민들의 말씀 듣는 것이 협상을 임할 때 우리의 자세를 새롭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2단계로 이뤄지는 협상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일반상품, 민감상품, 초민감상품으로 나눠 분야별로 어느 정도 비중으로 가져갈지 합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 2단계 협상은 없다고 분명하게 못박았습니다.
특히 초민감상품에 해당되면 시장개방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고 밝혀, 우려하는 우리 농산물 상당수가 협상 테이블에서 빠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초민감상품에 해당되면 이번 협상에서 아주 예외로 제외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입니다"
정부는 협상 개시 전까지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겠다며, 한중 FTA는 한미나 한EU FTA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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