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대상으로 불고기 맛을 조사했더니 출신 국가마다 선호하는 맛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한식 세계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정숙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불고기.
한식 세계화의 대표주자로 꼽힙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입에 더 맞는 불고기는 무엇일까.
미국인들에게 양념을 다르게 한 불고기를 실험해보자 한국인이 평소 먹는 일반 양념보다 간장과 설탕의 양을 30% 늘린 불고기를 더 선호했습니다.
레베카 캐서린 (미국)
“적당하게 달콤하고 짜지도 않고 마늘이 알맞게 들어가서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이같이 한식에 따른 맛의 선호도를 알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난 3년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식의 감각적 기호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불고기는 달콤 짭짤한 맛을 좋아했고 닭볶음탕은 대부분이 간장양념에 고추장을 더한 매운맛을 선호한 반면 일본은 매운맛보다 간장양념을 더 선호했습니다.
맛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요소도 음식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쇠고기 무국으로 간장에 따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중국 일본 소비자는 국간장을 넣은 맑은 국을 선호했지만 미국 프랑스의 소비자들은 진간장을 넣어 국물 색이 진한 국을 좋아했습니다.
메튜 안쏘니 (미국)
“저는 진한국이 더 좋은데요. 어두운 색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이쿄 요코 (일본)
“이쪽은(국간장은) 색이 진하고 이쪽은(진간장은) 색이 투명감이 있어서 더 보기 좋습니다."
그 동안은 한식 품목에 따른 단순한 선호도 조사였다면 이번 조사는 다양한 조리법의 조합으로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을 찾았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큽니다.
이진영 농업연구사 (농촌진흥청 전통한식과)
“이번 조사결과는 앞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
세계인의 귀를 매료시킨 K-POP 열풍처럼 맞춤형 한식 조리법 개발로 세계인의 입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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