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파키스탄 근해에서 잡힌 무게 7톤의 고래상어가 이천만원에 낙찰돼 화제입니다.

이 밖의 지구촌 다양한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파키스탄, 7톤 고래상어 포획>

파키스탄 카라치 인근 바다입니다.

길이가 무려 12미터에 무게가 7톤이나 나가는 고래상어가 어부들에게 발견됐습니다.

앞바다에서 끌어올린 바다상어를 구경하기 위해 주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장비 여러 대를 동원해 겨우 이 거대한 고래상어를 육지로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요.

이 고래상어는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2천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합니다.

고래상어는 지구에서 가장 큰 물고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美법원, 동성결혼 금지법은 위헌>

미국 연방법원이 캘리포니아주가 제정한 동성 결혼 금지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습니다.

연방법원은 동성결혼을 불법으로 규정한 캘리포니아주 법률은 동성애자의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제한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수십여명의 사람들이 법원 앞에 모여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든 채 환호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재판부는 이번 판결이 동성결혼이 기본적인 권리인지 여부를 판단한 게 아니라고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뉴욕 자이언츠 슈퍼볼 우승 기념 퍼레이드>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프로 미식축구 경기죠?

슈퍼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슈퍼볼 챔피언인 뉴욕 자이언츠가 맨해튼에서 성대한 퍼레이드를 벌였는데요.

거리에 몰려든 수천 명의 팬들이 선수들의 모습에 열광했습니다.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엠브이피에는 자이언츠의 쿼터백이죠.

일라이 매닝이 선정됐는데요. 트로피를 든 모습이 보입니다.

뉴욕 자이언츠는 결승전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를 21대 17로 누르고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몰디브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격렬 시위>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전 대통령이 쿠데타 위협 때문에 물러난 것이라고 밝히자 지지자 수천 명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 시위 현장에 나타나 자신은 위협 속에 사임을 강요받았다고 밝히며 후임 대통령에게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지지자 수천 명은 화염병을 던지며 거세게 경찰에게 맞섰습니다.

지난 2008년에 당선된 나시드 전 대통령은 고위법관을 부패 연루 혐의로 체포하라고 명령한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돼 사임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