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최대 문화축제인 자나드리아 축제에 주빈국 정상으로 참석해 양국간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경제에 국한됐던 협력을 넘어 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리야드에서 박영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올해 89세인 압둘라 국왕과 함께 축제장에 입장하고, 수 십마리의 낙타는 사막에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자나드리아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 대통령과 압둘라 국왕은 사우디 최대 축제인 자나드리아 축제 개막을 알리는 낙타경주를 함께 지켜보며 양국의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주택 50만호 건설과 같은 국민을 위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했고 압둘라 국왕은 더욱 깊은 관심을 쏟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보건의료분야 협력 시행계획서를 체결하고 의료진과 의료정보, 인력훈련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국은 국방과 IT, 첨단기술 등 전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과 만나서도 70년대 초 건설회사들이 진출해 한국은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양국 협력은 상호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협력분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건설 산업뿐 아니라 여러분야에서 투자를 할 수있고 최첨단의 기술 분야까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범위기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2박3일간의 사우디 방문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중동순방의 세번째 목적지인 카타르로 이동합니다.
리야드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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