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3분의 1 정도는 우리나라에서 핵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세계 50여개국 정상이 서울에 모여 핵 테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러시아의 핵 미사일을 손에 넣으려는 테러리스트.
그러나 주인공은 고군분투 끝에 핵무기 작동을 정지시키는 버튼을 누르고, 핵테러 시도는 깔끔하게 진압됩니다.
이미 영화나 드라마에서 지구를 위협하는 단골 소재로 쓰이는 핵 테러.
핵 물질 도난이나 분실신고가 매년 2백 건을 넘는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조사 결과는 이런 영화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 국민들도 상당수가 핵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교통상부가 일반 국민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했더니, 3분의 1가량인 35.6%가 우리나라에서 핵·방사능 테러나 원자력 시설에 대한 공격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의식해 응답자의 15%가 핵 테러의 유형으로 '북한의 공격 테러'를 꼽았고, '핵·원자력 시설 등에 대한 파괴나 오작동 유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핵 테러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찾기 위해 다음 달 26일부터 이틀간 전 세계 50여 개국 정상들이 서울에 모입니다.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고농축 우라늄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게 이번 회의의 최대 목표입니다.
조희용 부단장/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고농축 우라늄을 궁극적으로 국제사회에서 공동으로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것은 현재 핵무기가 있거나 핵무기가 없는 나라에 공통의 긴박한 안보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한반도 안보의 주요 현안인 북핵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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