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노숙자나 독거노인 등에게 무료로 급식을 지원해 주는 민들레 국수집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가난한 사람들이 소외받지 않고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꾸는 그곳을 인천광역시 오병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5평 남짓한 공간.
늦은 아침을 먹는 노숙인들로 북적입니다.
지난 2003년 단돈 300만원으로 시작한 국수집은 이제 어엿한 식당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식단도 국수에서 밥으로 바뀌었고 하루에 160㎏의 쌀을 소비할 만큼 급식인원도 늘어났습니다.
서영남 수사 / 민들레 국수집
“민들레 국수집은 좀 희한하게 운영이 되는 곳입니다. 조직화 하지 않고 그냥 유기적인 조직으로 어떻게 하면 국수집 찾아오는 손님들을 좀 잘 대접해 드리고 함께 살 수 있을까? 이렇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은 현재 급식소를 넘어 자립의 꿈을 심어주는 희망센터로 변모했습니다.
자립의지가 보이는 사람에게는 방도 얻어주고 작년부터는 옷을 나눠주는 일도 시작했습니다.
꿈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서영남 수사는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서영남 수사 / 민들레 국수집
“우리 손님들이 스스로 살아가면서 다른 손님도 도울 수 있는 이런 마을 같은 그런 것이 되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동등한 대우를 하고 있는 민들레 국수집.
서영남 수사의 바람처럼 모두가 행복한 마을로 발전하길 기원해봅니다.
Mint TV뉴스 오병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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