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국제에너지기구의 파티 비롤 박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원전에 대한 각국의 부정적인 인식은, 기후변화 해소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수석이코노미스트 파티 비롤 박사는, 금융위기, 고유가와 더불어 원전에 대한 이같은 국제적 판단이, 대기 중 탄소배출 농도를 낮춰야 할 시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티 비롤 박사/IEA 수석이코노미스트
“원자력 에너지 의존도가 감소할 경우 기후변화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입니다. 특히 에너지 안보와 가격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물론 결정은 각국 정부가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파티 비롤 박사는 그 만큼 석탄 수요가 증가하고, 탄소 배출 면에선 클린 에너지로 보기 어려운 천연가스 사용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추세라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017년쯤 한계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비롤 박사는 이같은 내용의 국제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강력한 국제적 조치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우리 정부 관계자는 에너지의 97%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배출 감소와 클린 에너지 확보 측면에서 원전 시나리오를 포기할 수 없는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계 에너지 전망 세미나에는 드물게 수많은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안보는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국제 에너지 현황을 살피려는 산업계의 긴장된 모습도 엿보였습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오는 5월 29일 새로운 대체 에너지로 떠오르는 '쉘가스'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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