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비싼 종자' 개발…시장 선점
등록일 :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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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등지로의 수출이 크게늘고 있는 파프리카의 씨앗은 금에 비유되곤 하는데요.
금보다 비싼 종자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개발에 나섭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파프리카 종자 1g당 가격은 8만원.
최근 금 시세가 6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보다도 비싼 몸값입니다.
종자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면서 세계 종자시장이 2010년을 기준으로 700억 달러에 달하는 등,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금보다 비싼 종자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른바 '골든 시드 프로젝트'.
올해부터 10년 동안 예산 4천911억원을 투입해, 종자 수출로만 2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사업은 2단계에 걸쳐 추진됩니다.
올해 6월까지는 수출 대상국의 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품목별 종자 수출 전략 등 세부과제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담 부서인 운영지원센터를 설치해, 프로젝트 진행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사업단장을 공모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세부과제에 대한 연구책임자도 확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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