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대부분 겨울방학을 통해 취업에 도움을 주는 스펙 쌓기에 힘을 쏟는데요.
일부 학생들은 기업들이 주관하는 대학생 캠프에 참가해 생생한 정보를 수집하며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주 ktv 캠퍼스 기자입니다.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전국의 11학번 학생들이 서울 하이유스호스텔에 모였습니다.
한 대기업 주관으로 2박 3일 동안 진행된 이 캠프는 대학생들이 비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학생들은 강사의 지도를 받아 하고 싶은 일들을 우선 포스트잇에 적어 같은 것끼리 분류한 뒤 친구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미래 자기 모습을 상상해 그려보는 드림 맵을 만들기도 합니다.
다 만든 드림맵을 같은 조 사람들에게 발표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는 시간도 가집니다.
모상우/ 포항공대
“제 꿈이 뭔지 알기 위해서 이 캠프에 참가했고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이 갖고 싶은 지 알아보는 활동을 하면서 점점 제 꿈을 구체화 시키고 제 목표를 잡을 수 있었어요.”
저녁시간에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는 대학생 멘토들을 초청해 유익한 정보를 듣는 이른바 멘토 박람회가 이어졌습니다.
멘토 박람회는 우선 장학금, 아르바이트, 해외여행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뉜 구역에 각각의 멘토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이어 캠프 참가자들은 자기가 상담받고 싶은 멘토를 찾아가 그들로부터 생생하고 값진 경험과 조언을 듣습니다.
김한빈 / 부산외대
멘토링 캠프를 통해서 받은 나눔을 다른 멘티들한테 돌려주자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LG드림챌린저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1학년들이 저희보다 아직까지 모르지만 저희도 오히려 더 배워가는 느낌인 것 같아요.“
한 증권회사에서 올해 처음 마련한 경제캠프에도 많은 대학생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5일동안 진행 된 이 캠프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멘토가 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자신들의 경험을 강의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박희숙/ 경제캠프 담당자
실질 투자문화가 정립되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건전한 투자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하는 차원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경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 개념부터 실전응용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캠프가 진행된 것이 특징입니다.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모의 투자로 직접 주식에 투자해보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변활주 4학년/ 한동대
“제가 금융권 취업에 관심이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지방에 있다 보니까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이번에 현대증권에서 주최하는 경제캠프에 와서 금융교육도 듣고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방학기간에 마련된 이같은 캠프들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값진 시간이 됐음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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