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투자자 예탁금 수익을 부당하게 챙겨온 사실이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2년간 몰래 배불려 온 돈이 무려 5천 4백억원이 넘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의 정은석 기자입니다.
A 증권사가 지난 2년간 주식등을 사려는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예탁금 운용수익은 513억 원.
그러나 이 가운데 투자자에게 돌아간 예탁금 이용료는 고작 운용수익의 11%인 59억 원입니다.
B 증권사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B 증권사는 1078억 원의 예탁금 운용수익 가운데 투자자에게는 249억만 줬습니다.
증권사들이 예금자 보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투자자에게 돌려 주지않고 부당하게 가져간 것입니다.
이는 증권사가 자체 기준에 맞춰 예탁금 이용료를 투자자에게 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권사들의 부당취득은 감사원이 지난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한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들 증권사 말고도 국내 48개 증권사가 2년간 투자자 예탁금 운용수익으로 8천317억원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5천 469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사원은 또 74개의 펀드판매회사가 펀드 예탁금 운용수익 223억원을 투자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이 같이 투자자들의 피해가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은 바로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원은 금융규제와 감독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한 편 투자자 예탁금 운용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도록 하라고 금융위원장에게 통보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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