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Q>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은 지난 2010년 11월 이산가족 상봉 이후 1년 3개월 만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 네, 그렇습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0일 개성이나 문산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총재는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북측 조선적십자회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유 총재는 이번 제의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성사되고 나아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포함한 남북 간 인도적 현안을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북측 적십자회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현 정부 들어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이뤄졌으며 연평도 포격도발로 중단된 상태인데요, 이번 실무접촉이 성사되면 올해 봄 이산가족 상봉과 이후 상봉 정례화 문제가 최우선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를 계기로 천안함·연평도 사건과 금강산관광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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