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거장인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생가기념관이 전문미술관으로 등록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서재원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곳은 충남 홍성에 위치한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입니다.
고암의 생가는 초가지붕과 회벽 등을 원형대로 복원하고 대나무 울타리와 대나무숲을 되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생가복원과 함께 조성된 이응노 화백 생가 기념관은 지난 11월말 준공됐지만 지난달 말에야 전문미술관으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고암 생가기념관에는 본동과 부속동으로 구성된 기념관외에 생가, 야외전시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기념관내 다섯 개 전시공간에는 유족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270여점 등 고암의 작품 333점과 유물 등 모두 750여점이 보관돼 있습니다.
특히 대전 교도소 안에서 스위스를 그리워하며 그렸다는 이 풍경화는 고암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담아낸 듯 합니다.
1전시관에는 고암의 연표와 유물들을, 2,3전시관에서는 고암의 대표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4전시관에는 유족과 미술계에서 기증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5전시관은 기획전시실로 활용됩니다.
지난 2009년 6월 착공돼 70억원이 들어간 고암 생가기념관은 2만 평방미터의 터에 천여 평방미터의 건축면적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기념관측은 올해의 주제를 '고암과 홍성'이라고 정해 전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강좌를 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후영 학예연구사/이응노 생가기념관
“다른 기념관들과는 달리 조금 긴장미가 드는 건축미가 보일 것입니다. 워낙 고암 선생님의 굴곡진 삶과 예술세계가 용기와 도전 실험의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보니 건축적으로도 굴곡진 삶을 표현한 건축미학이 돋보인다고 합니다.”
이역만리 타지에서도 언제나 고향의 월산과 용봉산으로 기억하며 예술혼을 불태웠다는 이응노 화백, 그를 기리는 기념관이 홍성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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