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포격과 총성이 끊이지 않는 시리아의 폭력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 외의 나라 밖 생생한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시리아 홈스 송유관 폭파>

새까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시리아의 반정부 거점 도시인 홈스에 설치된 석유 수송관이 공격을 받아 폭파된 겁니다.

이 송유관은 시리아에 있는 두 개의 정유소 가운데 하나로 연결되는 주요시설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시리아 정부군은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시리아 활동가들은 정부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졸리, 시리아 사태에 국제사회 행동 촉구>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 안젤리나 졸 리가 보스니아 내전을 다룬 영화로 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보스니아를 방문한 졸 리가 시리아 유혈사태에 대한 국제사회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영화의 무대가 된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개봉 시사회 현장인데요.

‘피와 꿀의 땅에서’라는 이번 영화는 졸 리가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은 영화입니다.

10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낳은 보스니아 내전을 배경으로 보스니아 여성과 세르비아 군인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졸리는 이번 영화를 통해 국제사회가 시리아 사태를 비롯한 잔혹한 일이 발생하는 나라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행동에 나설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희귀 표범 ‘설표’ 부탄 국립공원서 포착>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대형 고양이과 동물인 설표가 부탄의 한 국립공원에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설표는 히말라야 같은 고산지대에 사는 멸종위기종인데요.

부탄의 한 국립공원에 설치된 카메라에 새끼와 어미 설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세계 자연 보호 기금은 촬영된 설표는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닌 이 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도 부탄은 전국토의 4분의 1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설표가 살기에 최고의 조건이라고 합니다.

<자메이카, 밸런타인데이에 합동 누드결혼식 열려>

자메이카의 한 휴양지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관광객 9커플이 합동 누드 결혼식을 열었습니다.

자메이카 리조트에서 열린 결혼식 현장입니다.

꽃과 바디 페인팅으로 장식을 한 커플들이 입장하고 있는데요.

밸런타인데이 누드 결혼식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혼한 커플 100여 쌍이 신청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 10쌍만이 추첨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날 결혼식을 올린 한 커플은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라며 흥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美, '재즈 거장' 토니 베넷 공연 화제>

미국 출신의 재즈 거장 토니 베넷이 샌프란시스코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자선 음악회에 등장했습니다.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열린 음악회인데요.

토니 베넷의 대표곡들을 열창하고 있는 합창단의 모습이 보입니다.

베넷은 50년 전 바로 이 장소에서 같은 곡을 처음 선보여 더 뜻 깊다고 하는데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아티스트에 뒤지지 않는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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