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고, 용처는 생활 자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문턱이 높아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가구도 많았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있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54%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출의 주된 목적은 생활자금이 30%를 넘어 가장 많았고, 사업자금과 주택구입, 전세자금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원금, 원리금 분할상환이 56.5%로 조사돼, 만기일 일시상환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대출 만기때 만기연장을 하겠다는 가구가 47.2%로 가장 많았고, 일부상환 25.7%, 만기전액 상환이 22.8%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6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 제 2금융권으로 대출이 쏠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다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대출신청 가구는 전체의 22.5%였는데, 이 가운데 원하는 전액을 대출받은 건 67.1%였습니다.
은행권 대출을 못 받은 가구 중 절반이 넘는 50.5%는,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거나, 21.5%는 개인을 통해 빌렸으며, 19%는 대출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경기침체가 꼽혔으며, 금리 상승과 부동산가격 하락이 뒤를 이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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