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연산 치즈라고 광고해 놓고 식용유를 섞어 만든 모조, 가공 치즈를 사용한 업체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한 프렌차이즈 피자업체가 피자에 넣은 치즈입니다.
뒷면의 성분표를 보니 자연치즈 40%에 각종 혼합물이 섞여 있는 가공치즈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제품의 포장과 전단지 등에 자연치즈 100%를 사용한 것처럼 광고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처럼 치즈 원재료의 허위표시 혐의로 피자 프렌차이즈 9곳을 적발했습니다.
피자스쿨과 59피자, 피자마루, 난타 5000 등 가맹정이 많게는 수백 곳에 달하는 피자 업체들입니다.
곽동채 팀장/광주지방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
“피자는 치즈가 제조원가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가를 맞추기 위해서 전단지나 포장박스에만 자연산 치즈 표시를 하고 가공 치즈나 모조 치즈를 사용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치즈제조업체인 제일유업과 로젠식품, 형원 P&C등은 식용유와 옥수수 전분 등을 섞어 만든 치즈를 치즈 100%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식약청은 특히 식용유가 많이 들어간 모조 치즈는 높은 칼로리로 인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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