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이 오늘부터 닷새간 서해에서 북한의 잠수함 공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합니다.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로 7천 톤급의 이지스함과 구축함, 초계함 등 함정 20여 척이 대거 투입됩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한미 두 나라 해군이 오늘부터 닷새동안 서해에서 대규모 잠수함 대응 훈련을 실시합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 같은 북한의 대잠수함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섭니다.
한미 양국이 서해상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2010년 9월 이후 1년5개월 만입니다.
한미 해군은 지난해 12월 제2차 한미 해군회의를 열어 매년 2차례 정례적으로 연합 대잠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로 7천 톤급의 이지스함과 구축함, 초계함 등 함정 20여 척, 링스헬기, P3-C초계기 등이 대거 투입됩니다.
지난해 6월 첫 실전배치 된 한국형 구축함 '율곡 이이함'도 이번 훈련에 참여합니다.
해군은 대잠 작전 등을 주도할 잠수함 사령부 창설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3척에 불과한 214급 잠수함을 추가로 건조해 2015년까지 전단급인 잠수함 부대를 함대급으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대잠수함 훈련이 끝난 직후 다음주부터는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인 '키 리졸브'훈련이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외국에서 전개되는 800여 명을 포함한 미군 2천 100여 명과 한국군 20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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