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의장 조사…'돈 봉투 지시 부인'
등록일 :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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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어제 오전 검사 3명을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보내 박희태 국회의장을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박 의장에 대한 신문은 자정 무렵 완료됐으며, 박 의장은 검찰이 작성한 진술조서를 검토한 끝에 오늘 오전 1시30분을 넘겨 조서에 서명했습니다.
검찰이 현직 국회의장을 조사한 것은 지난 1997년 한보사건 당시 대검 중수부 수사팀이 공관에서 김수한 국회의장을 방문조사한 데 이어 이번이 사상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박 의장을 상대로 돈 봉투 살포 지시가 있었는지와 이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으며 박 의장은 그러나 돈 봉투 관행만 알고 있었을 뿐 실제 살포 과정에는 개입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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