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멀쩡하지만 일은 물론 취업 준비도 하지 않는 인구가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고령자는 그럴 만하다고 하지만, 젊은층도 이런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지난달 통계청이 조사한 고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일도, 취업 준비도, 그렇다고 가사도 하지 않은 채 쉬었다는 인구가 201만5천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냥 쉰 인구'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15세 이상 생산 인구 100명 가운데 5명 꼴입니다.
문제는 '그냥 쉰 인구'는 고령화로 인해 주로 노인층에서 늘어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조사를 보면 최근에는 20대 가운데서도 15개월째 그냥 쉰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1월에는 10.2%, 12월에는 11.1%를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27.3%로 급증하면서 석달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에서 쉬는 인구가 늘고 있는 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런 가운데 30대 인구 중 그냥 쉬었다는 사람도 7개월째 증가세를 보여, 자칫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계절적인 원인도 영향을 비칠 수 있는 만큼, 보다 정확한 실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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