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내일 특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지난 4년을 돌아보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할 계획인데 특히 정치권의 포퓰리즘 공약에 분명한 반대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가량 이뤄질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의 소회를 밝히고 임기 마지막해의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발효를 앞둔 한미FTA와 친서민, 공생발전 등 정부의 주요 과제를 잘 마무리하기 위한 각오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민주통합당 등 야권의 한미FTA 폐기 요구 등에 강한 반대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여당시절 한미FTA와 제주 해군 기지 건설을 추진했음에도 야당이 된 지금은 반대로 돌아선 이른바 말 바꾸기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내놓고 있는 무분별한 복지공약과 저축은행 특별법 등 포퓰리즘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야권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반대 요구에도 거부의사를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 밖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측근 비리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은 내일 오전 10시 KTV를 통해 생중계 됩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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