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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N 인권이사회서 탈북자 문제 제기
등록일 :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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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사회 각계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도 다음 주 유엔에서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등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정은석 기자입니다.

체포된 탈북자들의 북송을 중지해달라, 중국 대사관을 향해 간절히 호소합니다.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과 친구들 때문에 죄책감에 살아간다는 탈북 청소년들.

지금 북송된다면 공개처형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국내외에서 탈북자들의 북송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탈북자들을 대신해 연예인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차인표/탤런트

"친애하는 중국 국민 여러분, 탈북자들의  북송을 막아주십시오, 그래서 그분들의  생명을 보존해주십시오"

강제 북송은 안된다는 우리 정부의 거듭된 촉구에도 중국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정부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중국과의 비공개 협의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제사회에 탈북자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겠다는 겁니다.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의가 그 출발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탈북자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을 직접적으로 거론할지는 더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병제 대변인/ 외교통상부

"우리 정부로서는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탈북자들이 자기 의지에 반해서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다음달 초 방한하는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에게도 탈북자의 강제 북송 금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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