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원과 경기 단체에서 고질적인 회계관련 부정에 대한 투명성 강화방안도 마련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용민 기자입니다.
승부조작과 함께 그동안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온 학원 스포츠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최광식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불투명한 학부모 후원금의 운영 문제, 자질이 떨어지는 일부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의 대책을 모색하였습니다."
정부는 우선 학교운동부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학교운동부 수입의 학교회계 편입을 빠르게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지도자에 대한 선수 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등록제를 실시해 심한 체벌, 금품 수수 등의 비리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체육단체의 회계 문제도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비리 관련 임원이 기소된 경우 구속여부에 상관 없이 직무를 정지시키고, 유죄가 확정될 경우 해당 단체에 대한 지원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 집행 내역을 인터넷에 올려 공개하도록 하고 회계 업무를 외부업체에 위탁하는 등 투명성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합동점검단을 운영해 시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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