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승부 조작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는 물론 구단까지 일벌백계하기로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축구를 시작으로 최근 배구, 경정, 야구 까지 승부조작 비리가 스포츠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체육계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승부조작 신고의 포상금을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 까지 지급해 승부조작 신고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경기조작과 관련된 사실을 선수 감독 등이 자진 신고할 경우 사정을 참작해 징계를 감면하게 할 예정입니다.
수입이 적은 프로 선수들이 검은 돈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2400만원 이상의 최저연봉제를 추진하고 연금지원금도 증액할 방침입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관계자의 처벌도 한층 강화됩니다.
승부조작 관련자는 자격정지와 함께 영구제명하는 등 최고 수준의 처벌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소속구단 역시 지원금 축소는 물론 리그 퇴출까지 불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암행감찰제도를 도입해 프로 경기를 수시로 점검하고 경찰청과 농림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등과 함께 불법 도박사이트의 운영 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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