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특별기자회견에서, 야권의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장에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또,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가슴이 꽉 막히고 화가난다면서 국민들에게 할 말이 없다고 말해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영일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Q>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 야권의 주장에 안타깝다고 밝혔죠?
A>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뤄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 야권의 주장에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건설은 전 정부에서 결정을 했던 사안이라며 국가 발전과 안보를 위해 아주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사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분들이 반대하고 있어 안타깝고 선거철이 돼 전략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했던 것을 폐기하면 국가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냐며 다시한번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FTA로 중국와 일본 등이 미국수출을 위해 한국에 투자하게 돼 일자리도 생겨날 것이며 해군기지 건설은 연간 40만척의 수출선박이 드나드는 제주해협을 지키기 위한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없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FTA는 정치 논리로 싸울일이 아니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측근 비리와 관련해서는 가슴이 꽉 막히고 화가날때도 있다며 국민들에게 할 말이 없다고 밝혀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한중간 현안이 되고 있는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탈북자가 범죄가가 아닌 이상 중국 정부가 국제규범에 의해 처리하는 것이 옳다며 중국정부에 협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는 단순폭력은 학교가 조직적인 폭력은 경찰 개입을 통해 이원화해 해결에 나서겠다며 올해 학교폭력없는 원년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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