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탈북자 처리 문제가 다음달 초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담이란 점에서 양국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현안으로 급부상한 중국 내 탈북자 신병처리 문제.
우리 정부는 강제북송을 반대한다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서 이 문제를 거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탈북자를 불법 월경자로 간주하는 중국은 유엔에서 논의될 문제가 아니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중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탈북자 처리 문제가 다음달 초 개최예정인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가닥이 잡힐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해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만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12월 김정일 위원장 사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한중간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서 자연스럽게 탈북자 처리 문제도 논의 되지 않겠냐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한중 경제협력 등 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이 핵안보 정상회의 이전에중국 내 탈북자 처리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중국내 탈북 처리 문제는 다음달 초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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