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천원으로 얼마나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천안시가 천원의 콘서트로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김경주 ktv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보통 콘서트 입장권은 적게는 만원부터 많게는 십만원 선을 넘어섭니다.
하지만 천안시는 시민들의 가격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천원으로 볼 수 있는 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이진우 기획자/ 천원 콘서트
"시민 누구나 한달에 한 번 정도는 문화생활을 즐기자는 의미에서 2008년 1월부터 셋째 주 금요일을 시민 문화의 날로 정하구요, 그 날 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지금까지 천 원 콘서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5년 전 부터 추진해 온 이 콘서트는 대부분의 공연이 매진 될 정도로 인기가 굉장합니다.
2월의 콘서트는 혼성 아카펠라 그룹으로 유명한 메이트리의 공연입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분들 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그룹 메이트리는 지난 2010년 세계 아카펠라대회에서 2위에 오른 국내 최정상 그룹입니다.
한 명 한 명의 고운 목소리가 모아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가 목소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올 해 결혼을 앞 둔 커플은 무대로 초대돼 노래 선물을 받기도 합니다.
공연의 마지막은 관람객들이 아카펠라를 배우고 메이트리와 함께 노래를 불러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주리 2학년 /천안 동성중
"교회 사람들끼리 천안에 와서 아카펠라도 보구요 그 사람들이 목소리로 악기소리도 내는 게 신기한 것 같아요."
뮤지컬, 클래식, 연극,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천안시민들이 이렇게 천원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홍보비와 대관료 등을 줄이는 등 천안시의 노력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박종현 /충남 천안시
"그 전에도 한 달에 한 번씩 꼭 오긴 하는데요 여러모로 천안시에 고맙단 말을 하고 싶습니다. (콘서트가) 싸고 재밌어서 잘 보고 있습니다."
천안시의 '천원콘서트'는 어려운 경제로 활기를 잃고 있는 시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는 값진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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