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떠나 농촌에 정착하는 가구의 수가 지난해 만가구를 넘으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2만가구까지 늘린다는 목표 아래, 지원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가지치기가 한창인 농장.
정성스럽게 가지를 정리하는 이기원 씨는, 3년 전까지만 해도 밭이 아닌 강단에 섰던 대학교수였습니다.
귀농을 결심한 2009년 이후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현재 1억2천만원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도시에 살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무엇보다도 마음 편한 생활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이기원 대표 (삼화농원)
"전에는 경쟁사회 속에서 너무 지쳤었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편하고..."
이씨처럼 도시를 떠나 농촌에 정착하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귀농·귀촌 가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4천여 가구였던 것에서 작년에는 만500여 가구로 늘면서 약 2.5배의 높은 증가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도시민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한 지원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2만가구.
직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농어촌 정착을 위한 창업과 세제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희망자들에게 정보와 상담 등을 한 자리에서 제공할 수 있는 귀농.귀촌 종합센터가 다음달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서규용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먼저 3월까지는 귀농·귀촌 관련 자료를 통합.연계하는 포털사이트를 마련하고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에게 은퇴 후 대안으로 꼽히는 귀농·귀촌.
정부는 앞으로 농식품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으로, 귀농·귀촌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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