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대학천상가를 아시나요?
등록일 : 2012.02.27
미니플레이

기성세대라면 책을 사기 위해 동대문 청계천 골목을 한번쯤은 들러 본 경험 있으실텐데요.

인터넷서점 등에 밀려 이제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대학천상가를 김보나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종로 6가와 청계천6가 사이.

두개의 골목길에 숨다시피 자리잡고 있는 대학천 상가.

이 곳에서는 신간만을 다룬다는 점에서 건너편 평화상가에 줄지어 들어서 있는 헌책방들과는 구별됩니다.

좁은 골목길로 접어들면 다양한 새 책들이 입구에서 통로까지 빼곡히 들어 차 있습니다.

한 두평 크기의 미니 점포를 포함해 모두 30여 군데 서점으로 이루어진 대학천 상가.

이곳에서는 아동도서, 만화,단행본, 전집류 등의 책들을 일반 서점보다 싼 값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하영 이사 /종로구서점조합

"주 고객층은 아줌마나 대학생들이 주로 오고 있죠"

장영숙(57세)

"여기는 다양한 책들이 많아가지고 아이들하고 같이와서 살 수 있고, 가정 주부라던가 ..여러모로 참 좋은 거 같아요, 종류가 많아가지고..."

대학천 상가는 옛 서울대 앞을 흐르던 대학천이 이곳에서 청계천과 합쳐졌기 때문에 불려진 이름입니다.

김춘호 대표/ 동남서적

“최저가 한 30%로 해드리고 있고 원래 도매상이다 보니까 서점 분들이 책을 많이 사갔었는데 (지금은) 여기를 아시던 분만 오시고 그런 거죠.”

대학천 상가가 조성된 것은 지난 1960년대.

한창 번창했을 때는 이 일대에 백여 군데의 서점들이 들어차 우리나라 도서 문화보급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춘호 대표/  동남서적

“이제 앞으로 이 시장 자체가 더 발전돼야 하는데 온라인 때문에 시장이 다 죽었고…솔직히 희망을 갖고 장사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3분의 1로 줄어버렸죠. 이 시장이 전부 서점 골목이었는데 다른 업종이 다 밀려 들어왔어요. 그게 안타까운 거죠.”

시대적 조류에 밀려 겨우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대학천 상가 기성세대에게 추억이 깃든 이 거리가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거리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보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